김영찬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엘피다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불참하기로 최종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인수시 발생할 재무리스크 우려가 해소되면서 약 1개월 간 지속되어온 외국인 매도세(1,200만주 순매도, 금액으로 약 3,200억원)도 일단락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DRAM 케파는 공정 미세화에 따른 공정수 증가 등에 따라 자연 감소(연간 10% 내외)가 발생해 2분기 PC DRAM 고정가격은 20% 내외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더불어 엘피다의 모바일 DRAM 생산 감소 및 고객 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모바일 DRAM 가격도 하락폭이 완화될 수 있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대비 흑자전환한 2,010억원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수익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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