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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직장인 절반이 `외국기업行'
입력2002-12-11 00:00:00
수정
2002.12.11 00:00:00
올 하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중 절반가량이 외국기업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인터넷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휴먼피아(www.humanpia.com)가 공동으로 경력직 구직자 및 직장인 5천9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중 26.1%가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새로 취업한 직장을 형태별로 보면 외국기업이 4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29.4%), 벤처기업(26.3%), 대기업(21.9%), 공공기관(17.6%), 등의 순아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3.3%), 기타제조업(30.0%), 정보통신업(28.9%) 등의 순이었으며, 직종별로는 마케팅.영업직(30.7%)이 가장 많았다.
또한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의 경력은 1년 미만이 9.7%, `1∼2년' 22.3%, '2∼3년' 20.4% '5∼10년' 20.4% 등으로 집계돼 경력 3년 이하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직을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회사의 비전에 대한 불안'(32.3%)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 밖에 '일에 대한 성취감 부족'(22.8%), '낮은 연봉'(21.1%) 등이 이직의 계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정철 본부장은 "외국계 기업의 경우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경력 직장인들의 이직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의 경우 올 하반기 절대 채용규모가 줄어든 데다 신입직을 채용한 기업이 많아 경력직 채용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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