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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불법자금 계속 수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오는 6일 `불법 대선자금`수사결과 발표에서는 기업인의 사법처리를 제외하고 정치인들의 사법처리 수위와 범위만 발표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수사 진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계속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ㆍLGㆍ현대차ㆍSK 등 4대 그룹이 노무현 후보 캠프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한 사실을 자백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 검찰은 2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남에 따라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하거나 유용한 혐의가 있는 여야 정치인 2~3명을 소환해 사법처리 하는 등 이번 주말까지 정치인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여야 대선 캠프에서 불법 자금을 지원 받은 지구당위원장과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2억원 안팎의 불법 자금을 받은 정치인 11명의 처리방향도 이번 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혐의를 확인할 수 없다며 사실상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철수 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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