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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외환銀 '독자생존' 확정

조흥·외환銀 '독자생존' 확정 조흥.외환은행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아 독자생존이 가능해졌다. 외환은행의 경우 내년말까지 부실여신 비율을 4%이하로 낮추고 당초 예정인 6천억원외에 3천억원을 추가증자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불승인'판정을 받아 오는 22일까지 합병, 지주회사편입 계획 등이 담긴 수정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오전 열리는 임시회의에서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대상 6개 은행에 대해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조흥.외환은행은 기업퇴출 등에 따라 추가 부실요인이 다소 있지만 계획된 증자계획 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를상회할 것으로 예상,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일부 자본확충, 부실채권정리, 내부경영합리화, 수익성제고 등의 보완계획은 다시 짜야 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경우 부실여신 비율을 내년말까지 4%이하로 낮추고 내년도 1인당 영업이익을 더욱 높이도록 했다"면서 "또 증자액을 당초 예정인 6천억원외에 3천억원을 추가하고 필요할 경우 카드사 매각도 추진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한빛.평화.광주.제주 등 4개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계획의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불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은 오는 22일까지 합병.지주회사 편입계획과 부실을 털어내는 데 필요한 공적자금 규모가 담긴 수정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금감위는 이들 은행의 수정경영개선계획을 평가한 뒤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편입여부 등을 이달중 결정한다. 정부는 이달중에 정부주도 지주회사 설립사무국을 만들어 구체적 방안을 12월까지 확정한 뒤 내년 2월께 은행.종금 등을 자회사로 두는 거대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윤근영 기자 입력시간 2000/11/08 10: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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