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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터 주상복합 내년초 공급

삼풍 터 주상복합 내년초 공급 ㈜대상 소유의 삼풍백화점 부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740여가구가 빠르면 연말께 분양된다. 10일 대상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상과 대림산업은 최근 삼풍부지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시공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중 착공, 연말이나 내년초 일반분양키로 했다. 대상은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이 아파트 시공을 포기한 이후 국내 상위 5~6개 건설업체를 상대로 시공능력 등을 평가한 결과, 대림산업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는 6,800여평의 부지에 24~37층 3개동으로 건립되며 50~90평형의 중대형아파트 74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 가구수는 당초 계획에 비해 1개동, 20여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대상측은 주변 주민들의 일조권 등을 보장하기위해 건립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평당분양가는 평균 1,50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상은 특히 3개동 가운데 1개동 250여가구 전체를 외국인 임대전용인 서비스드아파트(Serviced Apartment)로 꾸며 해외부동산업체에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설계는 건원과 미국계회사인 SMK가 맡았다. 대상과 대림산업은 감리, 조경, 전기, 설비 등 각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외국사와 제휴해 첨단시설을 갖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10/11 18: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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