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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다임러 엔진합작사업 차질

전주공장노조 협상결과 불만 쟁의돌입… 기공식조차 못해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협력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 상용차 공장 노동조합은 회사측과 다임러의 상용차 엔진 합작사와 관련한 제10차 본협상 결과 ▲ 조합원의 현대차와 합작사간 이동 보장 ▲ 합작사의 연구개발(R&D) 부문 강화 ▲ 금전적 보상 등 핵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9일부터 잔업 및 특근 거부, 텐트 농성에 들어가는 등 투쟁의 강도를 점차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다임러와 설립한 상용차 엔진 합작사의 경우 공장 기공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다임러와 공동으로 내년 1월1일 설립, 장기적으로 상용차 엔진 합작사를 흡수하기로 한 상용차 합작사 설립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는 신규 엔진공장 설립과 관련해 지난 7월부터 32개 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인 결과 ▲ 노동조합ㆍ단체협약 등 자동 승계 ▲ 고용 완전 보장 ▲ 합작사를 더이상 유지하지 못할 때 조합원의 현대차로 승계 ▲ 라인 및 인력의 일방적인 진행 불가 등 16개항에 합의했다. 하지만 ▲ 합작사 설립 6개월 뒤 희망자 전원 현대차로 복귀 ▲ 매출액의 5% 연구개발로 운영 ▲ 다임러측 연구원 10명 이사 전주공장 상주 등 핵심 조항에 대해 회사측은 '경영권 침해'를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측도 고용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맞서고 있어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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