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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車보험 손해율 동부화재 90% 넘어

11개 손보 평균 80.6%

일부 손해보험사의 지난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섰다. 최근의 손해율 급등은 교통사고 증가 외에도 무리한 영업경쟁에 따른 것이어서 정부의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 의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1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7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0.6%로 2006년도 1ㆍ4분기(2006년 4~6월) 평균 77.1%보다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대형사들의 손해율마저 심각하게 악화되면서 손보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동부화재는 7월 손해율이 91.2%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으며 LIG손보도 81.2%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선언하면서 사고율이 높은 계약을 줄여 떨어져나가는 보험가입자들을 대상으로 2위권 손보사들이 무리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아화재도 89%로 손해율 90%에 육박했으며 흥국쌍용화재 등도 80%를 넘어섰다. 결국 자동차보험이 판매할 때마다 적자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비해 삼성화재ㆍ현대해상ㆍ메리츠화재 등은 손해율이 75%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손해율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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