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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TV시장서 月매출액 3억弗 돌파
입력2006-09-13 17:01:03
수정
2006.09.13 17:01:03
김홍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TV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매출액 3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은 세계 최대 TV시장으로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이다.
삼성전자는 13일 “미국 TV시장에서 지난 8월 한달 동안 3억7,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월 매출 3억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02년 미국 시장에서 한해 동안 올린 매출액(3억2,000만달러)을 깬 것으로, 4년 만에 월간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을 추월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국 시장의 특성상 8월이 TV 수요가 적은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려 삼성전자 TV가 미국 대표 TV 브랜드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연속 평판TV(LCDㆍPDP 포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LCD TV는 6ㆍ7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LCDㆍPDP 포함) 역시 올 2월 14.0%에서 7월 17.8%로 급등했다.
박재순 상무는 “특히 보르도 LCD TV가 잘 팔린다”며 “9월 이후 성수기로 들어서면 프리미엄 LCD TV ‘모젤’ 등 삼성 TV 돌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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