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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2010년 매출 6조 4,693억, 영업익 흑자전환

STX팬오션은 지난 해 매출 6조4,693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9년 1,392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지난 해 4ㆍ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조 2,382억원에서 1조 6,948억원으로 3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억원에서 148억원으로 87%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벌크 부문은 상반기 이후 시황 조정기를 거쳤음에도 불구, 국내외 대형 화주들과의 장기 계약 물량 증가 및 선제적 시황 대응 전략으로 전년 대비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벌크 부문 물동량은 전년 8,500만톤에서 1억822만톤으로 27.3% 증가했다. 아울러 비벌크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운임 회복으로 인해 수익이 개선됐다. STX팬오션은 호주 퀸즈랜드 지역의 홍수로 인한 석탄 공급지연과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시황이 약세를 보였으나 이상 기변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고 중국 춘절 이후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규 선복 증가로 인한 수급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발틱운임지수(BDI)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2010년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2011년은 수익성이 한층 개선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시황 변동에 상관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운송계약 매출비중이 점진적으로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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