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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이크론 상승장에서 소외..실적부진 때문?

코스닥시장의 주성엔지니어[036930]와 더불어 대표적 기술주인 LG마이크론[016990]이 상승 장세에서 소외돼 있다. 하반기 LCD 경기 회복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반등하고 있는 반면 LCD용 포토마스크가 전체 매출의 20%(2004년 기준)를 차지하는 LG마이크론에는 아직 온기가 미치지않고 있다. LG마이크론 주가는 지난 2월 6만6천원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5월 중순 4만3천원까지 떨어졌다가 잠시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6일 현재 4만7천원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달들어 외국인이 보유 주식을 쏟아내며 매도 공세를 퍼붓고 있다. 지난달말 10.45%이던 외국인 보유 지분이 5.96%까지 급감했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2.4분기 실적 부진과 향후 실적 호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LG마이크론은 지난 5월까지 4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세계 CRT 시장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CRT용 섀도우마스크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영향이 컸다. LG마이크론의 제품 구성을 보면 작년 기준으로 CRT 섀도우마스크가 39%, PDP 후면판(PRP)이 25%, LCD용 포토마스크가 20% 등을 차지한다. LG마이크론의 실적이 1.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어긋나면서 2.4분기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실망감이 최근의 주가 하락을 불렀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고있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의 최적기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 정영훈 애널리스트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2.4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밸류에이션상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해 대부분의 악재가 현 주가 수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LCD 경기 사이클에 직간접인 영향을 받는다며 올 하반기 LCD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함으로써 LG마이크론의 이익 회복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2000년 이후 기존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절대적인 이익 규모가 계속 증가해왔다"며 "특히 내년에는 PRP 부문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말했다. 반면 푸르덴셜증권 이재영 애널리스트는 "5월까지 실적만 보면 2.4분기 실적이1.4분기와 비교해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뚜렷한 실적호전 징후가나타날 때까지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희연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실적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하면저평가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3.4분기 PRP 단가인하 수준과 삼성전자 7세대 라인에 포토마스크가 얼마나 늘어날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6일 LG마이크론 주가는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3.40% 오른 4만7천200원에 거래되며 모처럼 큰 폭의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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