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2007년 주력상품은 포인트 서비스를 한단계 높인 ‘삼성 애니패스ㆍ지앤미 포인트 카드’다. 이 카드는 기존 애니패스, 지엔미 카드를 업그레이드한 상품으로 사용처 및 금액에 따라 최고 4배까지 포인트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카드 서비스에 불만이 있어 카드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출시이후 5개월만에 85만명, 매월 10만명 이상의 회원이 꾸준히 가입하는 히트 상품으로 부상한 것은 이 카드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게 한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0,2%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주 카드 이용처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성별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포인트를 제공해 차별화를 기한 것이 돋보인다. 남성 중심의 애니패스 포인트카드는 부서 회식 등에서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주점, 커피전문점, 노래방 등의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기본 적립율의 2배(0.4%)가 적립되고, 여성 전용 지엔미 포인트 카드는 기본 적립율(0.2%)에 5대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경우 2배(0.4%)의 포인트가 적립되도록 해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곳에서 실제 혜택이 많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이 카드는 또 연간 카드 사용액이 300만원이 넘는 시점부터 적립율이 2배로 증가해 기본 적립률의 4배(0.8%)까지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남성회원이 애니패스 포인트카드로 노래방에서 결제하고, 연간 사용액이 300만원이 넘었을 경우 사용금액의 0.8%를 적립받게 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카드 보너스클럽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애니패스카드는 놀이공원, 영화, 항공권 할인, 프로 스포츠 관람 할인, 엔진오일 1만원 정액 교환 등의 기본서비스가 제공되고, 지엔미 포인트카드는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무이자 할부, 미용실 할인, CJ 뉴트라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베니건스, 아웃백 등 외식업체 할인과 스타벅스 캐시백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연회비는 두 상품 모두 1만 2,000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