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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아프리카 노선 첫 운항

3월부터 '지중해-서아프리카'

한진해운이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처음으로 아프리카 노선을 개설한다. 7일 한진해운은 '지중해~서아프리카' 구간을 운항하는 신규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 서비스(WAFㆍWest Africa Service)로 명명된 이 노선은 한진해운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해운사인 UASC가 각각 1,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을 1척씩 투입해 공동운항 형태로 운영된다. 기항 순서는 스페인 발렌시아~나이지리아 라고스~베닌 코토노우~가나 테마~코트디부아르 아비장~스페인 발렌시아 순이며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28일이 소요된다. 이 서비스는 한진해운이 처음으로 고안 및 개설한 틈새시장 노선으로 신시장 개발 및 잠재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영업력을 확대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향후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의 개장을 대비해 자사선 네트워크를 구축, 한진해운의 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은 이번 서비스 구축으로 서아프리카 기항지 중심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모로코와 알제리•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지역 등과의 연계망이 구축돼 고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고 해운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아프리카•남미 등 특화된 시장 확보를 위한 노선 개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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