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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차량 이용 오전8~12시 최다

절반이 '잠긴출입문' 때문119 구급차량의 이용은 오전 8∼12시에 가장 많은 반면 119구조대의 인명구조는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조차량 출동 2건 가운데 1건은 '잠긴 출입문'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서울소방방재본부가 올 상반기 119구급대에 연락한 구급 환자의 이용시간별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두시간 동안의 이용인원이 전체 이용인원(10만8,655명)의 11.7%인 1만2,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오전10시에서 12시 사이로 1만1,883명(10.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나머지 시간대에는 전체 인원의 6∼8% 비율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방재본부 관계자는 "남편, 자녀들이 직장이나 학교에 간 뒤 주부들이나 노인들이 긴장이 풀리면서 평소의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오전에 구급대 출동이 잦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올 상반기 119구조대의 전체 구조활동 건수(6,843건)의 49.4%인 3,378건은 아파트 등의 잠긴 출입문을 열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어 승강기에 갇은 사람 구조(1,167건, 17.1%), 화재(741건, 10.8%) 등의 순이었다. 특히 허위 및 오인 전화 등 119 구조대가 출동할 필요가 없었던 경우가 전체 신고건수(1만9,034건)의 27.2%인 5,173건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에 구조된 6천843명을 연령별로 보면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1천998명으로 29.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21세에서 30세까지가 18%인 1천232명, 31세에서 40세까지가 14.7%인 1천6명 순이었다. 구조가 이뤄진 시간을 보면 밤 10시에서 12시까지가 전체 처리건수(1만3,861건)의 약 12.6%인 1,740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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