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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실용주의 세력 규합 필요”

한화갑 민주대표, 첫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24일 “중도실용주의 세력을 규합해 한국정치의 새 판을 짜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정계개편을 대비, ‘제3세력 규합’의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진실한 정치가라면 한 때의 유행에 따르기보다 실용주의 정신에 입각해 민생을 위한 정치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2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실용주의 세력 규합을 위한 기득권 포기’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19일‘국민중심당’(가칭)창당 선언에서 밝힌 심대평 충남지사의 ‘실사구시 정치 실현’발언, 고 건 전 총리의 ‘실용예찬’과 맞물리면서 ‘실용’을 고리로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대표는 또 남북교류 협력문제와 관련, “남북이 동시에 군축을 진행하면서 남는 인력과 물자를 고스란히 북한의 인프라 건설에 투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북 통일사업단 창설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남북경제협력기금’창설 검토를 제안하며 “민간기업이 북한에 보다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대북투자펀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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