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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제주 '텔레매틱스 중심도시' 시동
입력2004-04-27 00:00:00
수정
2004.04.27 00:00:00
제주도가 맞춤형 여행 정보와 교통 및 쇼핑 정보, 숙박 및 골프 예약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차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산업 중심도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도내 관광 및 운수업계, IT업체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 추진에 따른 로드맵과 지역 파급효과 등에 대해 공개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초 정통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주관 사업자를선정, 오는 6월부터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사업비 100억원)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어 오는 11월 시연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이다. 텔레매틱스가 구축되면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과 지리정보시스템 (GIS)을 자동차에 접목해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해 운전 자에게 실시간으로 여행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제주관광 시스템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IT산업 활성화와 제주관광상품 고품질화를 통해 연간 10%의 관광객 증가 및 연간 780억원 상당의 관광수입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텔레매틱스산업을 선정, 오는 2007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5위의 텔레매틱스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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