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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매장 튀는상품] 명동밀리오레 ‘모세(MOSSE)’
입력2003-08-07 00:00:00
수정
2003.08.07 00:00:00
안길수 기자
저렴한 가격대에 나만을 위한 맞춤 구두를 명동에 가면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맞춤 구두하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명동 밀리오레에선 6만원대에 맞춤 구두를 구입할 수 있다.
밀리오레 6층에 위치한 구두전문매장 `모세(MOSSE)`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구두를 고객이 원하는 취향에 맞게 제작해 준다.
`모세`는 20~30대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유명 브랜드 출신의 디자이너가 구두 디자인을 담당한다.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은 샌들, 단화, 슬리퍼, 하이힐, 통굽 구두, 앵글부츠, 롱부츠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이곳 `모세`에서는 고객에게 꼭 맞는 맞춤구두를 만들기 위해 매장에서 고객의 발 모양을 직접 그려서 공장에 직접 주문한다. 이 때 발 크기는 물론, 발 볼, 발등 높이 등을 꼼꼼히 체크해 고객이 가장 편안한 구두를 신을 수 있게 한다.
`모세`는 또 맞춤구두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못지않은 고객관리를 통해, 한번 찾은 고객들을 단골 고객으로 만든다. 실제로 매장에서 구두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구두의 장식품이 떨어지거나, 밑굽 교체는 무료로 해주며, 구두 굽 전체를 갈 때만 5,000원의 재료비를 받는다.
`모세`의 김종문(49)사장은 “젊은 여성들이 디자인만 보고 구두를 선택해서 발이 망가지는 걸 많이 봤는데 발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이러한 점이 안타까워, 편하면서도 예쁜 구두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해 지금의 맞춤 구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세`는 이달 중순까지 여름 세일을 실시, 여름 샌들과 구두를 정상 가격에서 40~50% 할인 판매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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