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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권 이르면 12월 시범발급

한·미 비자면제 기술협의

지문을 비롯한 각종 생체정보가 입력돼 위ㆍ변조하기 어려운 전자여권이 이르면 오는 12월 시범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봉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방한 중인 네이선 세일스 미국 국토안보부 부차관보는 2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과 관련, 한미 간 기술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일스 부차관보는 “(한국) 전자여권의 조기발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김 국장은 “올해 12월 시범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측은 우리의 전자여권 발급을 위한 준비절차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우리 측이 설명한 중앙집중발급제도ㆍ본인직접신청제도ㆍ지문정보수록계획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미 양측은 그동안 한국의 VWP 가입을 위한 기술적 측면의 준비와 관련, 긴밀하게 공조해왔다고 평가하고 여행자 정보 제공 문제처럼 한국과 미국의 서로 다른 법체계 등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해나가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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