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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무대의 감동

국내외 연극·뮤지컬·오페라 공연 실황 상영 잇따라

시각·음향기술·장비 발달로 현장감 살린 감상 가능해져

국립극장 '리어왕' 등 녹화중계

뮤지컬 ''레베카''

연극 ''코리올라누스''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국내외 유명 공연을 실황 중계하는 상영회가 잇따라 열린다. 공연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진 데다 극장의 시각·음향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현장감 살린 작품 감상을 원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공연 실황 상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극장은 2014~2015 시즌 프로그램의 하나로 영국 국립극장(NT·National Theatre)이 제작한 셰익스피어의 연극 '리어왕'과 '코리올라누스'를 녹화 중계한다. 이달 30일 오후 7시 30분과 31일 오후 6시 30분 상영하는 리어왕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1999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유명 배우 사이먼 러셀 빌이 출연한다. 정치의 이면을 다룬 연극 '코리올라누스'도 이달 30일 오후 3시와 31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총 세 차례에 걸쳐 해오름극장에서 상영된다. 영화 '토르'로 국내에 다수 팬을 확보한 톰 히들스턴이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실황상영 티켓 오픈 첫날 표가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국립극장은 2회 상영을 예정했다가 관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31일 오전 10시 상영을 추가 편성했다. 내년 3월에는 드라마 '셜록'으로 유명한 마성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하는 연극 '프랑켄슈타인'을 중계 상영한다.

국립극장은 "지난해 연극 '워 호스' 상영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중계 상영을 계획했다"며 "공연장의 현장감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중계를 위한 대형 스크린을 자체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할 수 있다.

오페라 실황을 생중계로 만날 수도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달 18일 시작한 유럽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일부 프로그램을 단독 위성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 4일 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공연된 모차르트의 '돈 조바니'에 이어 이달 16일과 23일 오후 7시에는 각각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오페라가 생중계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코엑스, 목동, 센트럴 등 11개 메가박스 지점에서 중계된다. 공연중계가 이뤄지는 전 상영관엔 특수 프로젝터가 설치돼 더욱 선명하고 실감나는 공연 감상을 지원한다. 특히 코엑스·목동·영통 지점에는 뉴욕 카네기홀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음향 장비를 설치했다.



메가박스는 "현지에서도 감상하기 힘든 공연을 국내에서 합리적으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 관객들의 반응이 좋고 재관람율도 높은 편"이라며 "메트오페라의 경우 시즌의 모든 공연을 관람하는 마니아들도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가능하다.

뮤지컬 '레베카'도 내달 재공연 개막을 앞두고 16일 오후 8시 올림픽 공원 소마미술관 조각공원 야외 잔디밭에서 지난해 공연 실황을 무료로 상영한다. 지난해 국내 초연한 레베카는 의문의 사고로 죽은 아내 '레베카'의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그의 새 아내 '나', 나를 쫓아내려는 집사 '댄버스' 부인 등이 막심의 저택 맨덜리에서 겪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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