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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中진출 주가에 긍정전망
입력2004-08-09 18:12:41
수정
2004.08.09 18:12:41
9일 3.31% 올라
하이닉스의 중국진출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9일 서면결의를 통해 하이닉스의 중국공장 설립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오는 18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와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진출에 나서게 된다.
하이닉스의 이 같은 중국진출 확정 소식은 주가에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전일 대비 3.31% 뛰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진출 확정이 향후 하이닉스의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영주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하이닉스가 중국에 진출하면 현지 금융은 물론 유럽 ST마이크로와 합작투자를 통해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생산능력 확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 내 위상이나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에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으나 채권단의 승인을 계기로 반짝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후식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공장 설립으로 인한 제품생산은 적어도 1년6개월이나 2년 후가 될 것”이라며 “중국진출은 하이닉스가 구조조정촉진법 적용 대상에 제외된 후 자력생존의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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