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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그래도 실적 좋았다"

상반기 잇단 악재 불구 매출 최고 46% 늘어<br>경기침체·각종규제로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


포털업계 "그래도 실적 좋았다" 상반기 잇단 악재 불구 매출 최고 46% 늘어경기침체·각종규제로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포털업체들이 지난 상반기 잇단 악재 불구하고 실적면에서는 선전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침체와 검색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 각종 규제 등으로 상반기와 같은 실적은 거두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다음, SK컴즈, KTH 등 국내 주요 포털업체의 2008년 상반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46.1%까지 늘어났다. SK컴즈가 엠파스와의 합병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이들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최소 47% 이상 증가했다. ◇잇단 악재 불구, 상반기 실적은 ‘호전’=NHN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 해 동기에 비해 46% 늘어났다. 특히 NHN은 같은 기간 한게임의 사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게임 매출이 83%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매출이 16.1%, 영업이익이 53.0% 각각 증가했다. 다음 측은 “검색 경쟁력 강화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검색 광고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통합검색 시장 점유율은 작년 초 16.6%(1월 1주차)에서 약 5% 포인트 상승한 21.3%(7월 4주차)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SK컴즈는 매출은 2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1% 감소했다. 이는 엠파스와의 합병으로 인한 비용이 합산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SK컴즈의 분석이다. 파란의 경우 매출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영업이익이 200% 이상 늘어났다. 파란의 수익성은 검색광고 및 십이지천2를 앞세운 게임분야 매출 확대로 인해 크게 개선됐다.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하반기에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와 국제 경기 침체 등 각종 악재가 많아 포털업계의 사업성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색광고 분야의 둔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데다 인터넷TV, 해외시장 진출 등 포털업계가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이 이뤄지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털에 신문법을 적용한다거나 저작권 침해를 단속하겠다는 등의 이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각사는 하반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픈캐스트, 다음은 개방형 미디어 플랫폼, SK컴즈는 미니라이프 등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인터넷TV 시장이 얼마나 빠른 시간 내 활성화되느냐도 변수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포털업계가 쉬어가는 양상이지만 2009~2010년쯤 모바일 인터넷, 인터넷TV 사업이 본격화되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국회에서 포털 관련 이슈가 법제화되면 이는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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