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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러시장 본격 공략
입력2004-08-26 19:05:41
수정
2004.08.26 19:05:41
모스크바 모터쇼서 투싼·세라토유 선보여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러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ㆍ기아차는 25~31일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04 모스크바 국제모터쇼’에 각각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인 투싼과 준중형차인 세라토유로를 선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세라토유로는 차량공개와 동시에 현지 판매에 들어갔으며, 투싼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시판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투싼이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도 호평 받을 것으로 보고 올해 2,000대, 내년에 5,0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기아차도 최근 러시아 자동차시장이 급성장세를 타고 있어 올해의 세라토 유로를 시작으로 내년엔 스포티지ㆍ스펙트라를 투입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140여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투싼과 쏘나타 등 9종류의 차량을 출품했고, 기아차는 130여평의 전시공간에 세라토유로를 비롯해 리오ㆍ쏘렌토 등 10종류의 차량을 내놓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까지 러시아에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2만3,227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아차 역시 올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인 1만1,757대를 팔아 현지 수입차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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