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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문배철강
입력2011-07-04 16:18:27
수정
2011.07.04 16:18:27
문배철강의 대주주인 배종민 대표이사 사장은 4일 보통주 150만주와 계열사인 NI스틸 주식 200만주를 직계비속(자녀) 4인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배 대표의 문배철강 보유지분은 19.39%에서 12.07%로 감소했다. 주식담당자에게 증여 사유와 구체적인 증여내용에 대해 들어 봤다.
Q : 자녀들에 대한 구체적인 증여 내역은.
A : 세 딸에게 각각 20만주씩, 아들 1명에게 90만주 등 문배철강 주식 150만주를 증여했다.
Q : 계열사인 엔아이스틸의 주식 증여 내역은. (문배철강은 NI스틸의 지분 37%를 보유중임.)
A : 세 딸에게 각각 33만3,333주씩, 아들에게 100만주를 증여했다.
Q : 장내거래가 아닌 장외거래로 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A : 각 자가 가진 증권사의 예탁계좌로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소를 통한 장내거래가 아니어서 거래가격은 공시하지 않았다.
Q : 증여사유는 무엇인가.
A : 아무래도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승계 등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최근 주가가 매우 낮아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 등이 적을 것으로 본다. 주가는 안 좋지만 지분 이전 등에는 오히려 적기가 될 수 있다.
Q : 시가로는 얼마나 되나.
A : 전체 시가로 따지면 문배철강이 30억원, NI스틸이 40억원 정도로 총 70억원 규모다.
(문배철강 주가는 4일 2,190원, NI스틸은 2,190원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Q : 증여세는 얼마 정도나 발생할 것으로 보나
A : 세법상 주식 증여는 증여시점 이전 2개월, 이후 2개월 등 4개월치 주가 평균을 기준으로 한다.또 금액당 누진세가 적용돼 과표의 40~50%가 부과된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약 30억원 정도의 증여세가 나오지 않겠나.
Q : 네 자녀가 대부분 미성년 자녀들이던데 법적인 문제는 없나.
A : 세금관계만 잘 해결하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Q : 대주주들의 총지분에는 변동이 없나.
A : 대주주들의 보유 지분 총계는 문배철강이 48.09%, NI스틸이 57.27%로 변동이 없다.
Q : 문배철강이나 NI스틸의 적정주가는 얼마로 보나
A : 두 회사 주가 모두 주당 5,000~1만원 정도로 본다.
Q : 앞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다면 세 부담도 커지는 것 아닌가.
A : 물론 앞으로 두달간 주가가 크게 오르면 세부담이 커지게 된다. 다른 회사의 경우 이런 때 증여를 취소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안다.
Q : 자녀들에 대한 증여가 그 전에도 있었나.
A : 또 다른 비상장 계열사인 창화스틸 등의 주식을 2년전 일부 증여한 것으로 안다.
(창화스틸은 포스코의 열연을 사들여 냉간성형을 거쳐 물막이용 파일등을 생산하는 업체임.)
Q : 철강 경기는 요즘 어떤가.
A :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는 않다. 계절적으로도 비수기에 접어 들고 있어 가을이나 돼야 가격회복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문배철강이나 관련 회사들은 꾸준이 이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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