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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경영실적 대폭호조

내수호황등 힘입어 매출·경상익 3.7%, 69%늘어철강업계가 ▦내수호황 ▦금융비용 감소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 등으로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철강협회가 12월 결산법인 23개사에 대한 상반기 실적을 결산한 결과, 매출 총액은 12조4,611억원ㆍ경상이익은 9,5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ㆍ 69.9% 늘어났다. 또 이자보상배율도 2.4배로 지난해 2.1배 보다 크게 개선됐다. 철강협회 조사정보팀 관계자는 "내수 경기 회복에 힘입어 합금철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내수가 12.5% 증가해 매출이 9조2,51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특수강업종은 제품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이 36%나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냉연도금업종은 흑자규모가 297억원에서 1,426억원으로 381.1% 증가했으며, 전기로 업종은 815억원 적자에서 3,259억원 흑자ㆍ특수강 업종은 303억원 적자에서 24억원 흑자로 바뀌는 등 경영여건이 개선됐다. 또 상반기 원화환율 하락에 힘입어 원ㆍ부자재 수입에 따른 부담이 줄면서 외환수지도 흑자전환했다. 철강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1,230억원 적자에서 3,713억원 흑자로 호전됐으며, 철강업계 전반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23개사의 순금융비용은 4,626억원으로 지난해 5,827억원에서 20% 이상 감소했다. 순금융비용이 감소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전반적으로 늘었으며, 강관업종은 2배에서 4.5배로 대폭 개선됐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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