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이익구조가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자원 개발 이익증가로 5년 후에는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는 이익의 비중이 규제 부문보다 커질 것이다. 또 북미 셰일가스 도입으로 원료비가 낮아져 기존 주가 리스크 요인이었던 미수금이 감소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가치는 6조2,000억원으로 판단된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자원 지분은 모잠비크 4번 구역이다. 모잠비크 4번 구역의 한국가스공사 지분가치를 2조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라크 생산광구 사업 4개의 가치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이라크 주바이르 광구로부터 이익도 발생하고 있다. 주바이르 사업의 4~5년 후 순이익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 부문 이익증가로 2018년 이후 자원 부문 순이익이 기존 가스도입 부문 순이익의 2배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확대 정책의 중심이다. 천연가스 도입단가 하락으로 과거 주가 리스크 요인이던 미수금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셰일가스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전략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의 20%와 자주 개발물량의 20%를 셰일가스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이라크 파이프라인 설계∙구매∙시공(EPC) 프로젝트를 약 1,400억원에 수주했다. 앞으로 이라크 노후 파이프라인 교체와 신규 건설을 포함한 중동 파이프라인 관련 추가 수주 가능성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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