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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기업] 휴비딕
입력2003-03-18 00:00:00
수정
2003.03.18 00:00:00
온종훈 기자
의료기기 업체 휴비딕(대표 신재호, www.hubdic.com)은 젊은 기업을 표방한다. 지난해 2월 설립돼 갓 1년 넘긴 이 기업은 신 사장을 비롯해 35명의 대부분 임직원이 20~30대의 젊은 층이다.
"휴비딕은 기업으로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인간 존중의 기업창조`라는 모토로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간 친화적 의료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사장은 휴비딕이 현재 체온계 등 가정용 소품 의료기 등을 만들고 있지만 앞으로 의료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휴비딕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최고의 기술진들이 포진 돼 있는데다 지난 1년간 귓속형, 이마형 체온계, 온열 전자 안마기를 제품으로 출시해 역량을 보였다.
특히 체온계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업체들과 직접 경쟁하고 있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귓속형 체온계는 브라운, 오므론 등 다국적 기업들이 내놓은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 제품개발의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신생기업으로는 드물게 선정됐다.
귓속형 체온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국내에서 처음 개발에 성공된 이마형 체온계는 기존 귓속형 체온계의 단점인 삽입 측정과 소모품(필터) 교체를 개선한 제품. 체온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이마의 측두동맥을 측정하여 정확한 체온을 제공한다.
또 최근에는 복합치료기인 `온열전자안마기`까지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저주파 치료기의 한정된 기능을 복합치료기 형태로 선보인 것이다.
휴비딕은 이밖에 오는 2006년까지 유아ㆍ여성ㆍ노인을 대상으로 귀ㆍ이마형 체온계, 부위별 체지방 측정계, 체내 산소 측정계, 임산부 관리시스템, 다이어트 관리시스템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종합의료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의 바탕은 기술력. 기술력은 이미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세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02`에 출전, 호평을 받으면서 입증됐다. 실제 현재 수출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 대부분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로 기술력에 있어서는 다국적 거대기업에 못 지 않다는 것이 휴비딕 사람들의 자부심이다.(031)425-5890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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