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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세계수준 대학원육성 1조 4,000억 투입

교육부는 24일 올해부터 2005년까지 모두 1조4,000억원을 투입, 세계수준의 대학원과 지역우수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두뇌한국 21」(BRAIN KOREA 21)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교육부가 발표한 BK21사업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대학은 해당분야 학사정원 30% 감축(2002년까지), 대학원생의 50%를 다른 대학 학사출신에 개방토록 하고 있어 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서울대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서울대 진학패턴이 고교장 추천제에 의한 학부 진학 또는 지역우수대학 등을 통한 대학원 진학으로 분산돼 재수생을 포함한 고교졸업자의 서울대 집중현상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BK21사업을 통해 앞으로 7년간 세계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에 매년 1,500억원(과학기술분야 900억원, 인문사회분야 100억원및 대학원 전용시설 구축사업500억원)및 지역우수대학에 매년 500억원씩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위해 현재 270명인 일반대 박사과정 병역특례 인원을 국방부와협의, 1,000명으로 확대키로 해 사업단으로 선정된 학교의 대학원생에게 병역특례와 함께 등록금 대여, 기숙사 제공 및 매월 40만∼60만원의 생활비지원 및 세계수준의 외국대학에서 장기연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7월6일까지 공모신청을 받아 7월말에 분야별로 2개사업단씩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시한 BK 21 사업 응모기준이 매우 엄격해 사실상 서울대가 전분야에서, 그리고 포항공대와 과학기술원이 나머지 대부분을, 일부대학이 1∼2개 등 일부 분야에서 선정될 것으로 예상돼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대학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BK21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학(원)의 연구력 제고를 위해 특화분야와 핵심분야를 선정, 특화분야는 매년 150억원씩 향후 5년간, 핵심분야는 345억원씩 향후 3년간 지원키로 했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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