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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홈네트워크 시스템 '애니넷' 공개
입력2004-06-01 11:20:19
수정
2004.06.01 11:20:19
삼성전자, 홈네트워크 시스템 '애니넷' 공개
삼성전자는 1일 태평로 빌딩에서 TV 리모콘 하나로 TV와 연결되는 모든 영상,음향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신기술인 '에니넷'발표회를 가졌다.발표회에 참석한 박노병(오른쪽) 부사장이 시연을 해 보이고있다. /김동호기자
삼성전자[005930]가 TV 리모컨 하나로 TV와 연결되는 모든 영상, 음향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 `애니넷(Anynet)'을 선보이며 홈 네트워크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애니넷 신기술 발표회를 열고 독자적인 홈네트워크 기술인 `애니넷'을 공개했다.
애니넷은 TV 리모컨으로 TV 화면에 표시되는 메뉴를 보며 DVD나 홈시어터, A/V리시버와 같은 영상.음향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로 A/V 가전제품이 디지털화되면서 기기들간 연결 및 조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채택했으며 기술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보편화된 직렬 통신기술을 응용해 최적의 연결을 설정하고 원가 상승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추가비용 부담이 없는 애니넷을 삼성 A/V 제품만의 특장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전 라인업에 확대 채용, 이달 말까지 TV 15종, DVD 플레이어 6종, 셋톱박스 2종, 홈시어터 11종 등 4개 제품군 34종의 애니넷 탑재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미주 등 해외 수출 모델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니넷 컨트롤 네트워크 구성 및 TV에서 자동화 메뉴를 체계적으로구현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과 관련된 총 61건의 특허를 확보해 향후 디지털 홈네트워크 분야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박노병 부사장은 "향후 애니넷이 지원할 수 있는주변기기를 계속 늘리는 한편 2005년에는 각종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애니넷(Wireless Anynet)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홈 네트워크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입력시간 : 2004-06-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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