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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거래소 상장 첫날 “순조”

엔씨소프트(36570)가 22일 거래소 상장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와 첫 매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매매기준가격은 평가가격(12만5,000원)보다 6% 높은 13만2,5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오름세를 이어가 장중 1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오름폭이 줄어들며 결국 기준가보다 1,500원(1.13%) 오른 13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를 바라보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시각은 차가웠다. 이날 BNP파리바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최근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렸지만 영업상 펀더멘털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므로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BNP파리바증권은 “통상 거래소 이전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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