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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한국산 신선우유 주문 쇄도

멜라민파동 영향

멜라민파동에 휩싸인 중국에서 한국산 우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상하이지사는 지난 9월부터 중국으로의 수출이 시작된 한국산 신선우유(유통기한 9일)가 멜라민 파동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 신선우유는 그 동안 여행객들이나 보따리상들에 의해 비공식적으로 유통된 적은 있으나 공식절차를 거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중국으로의 신선우유 수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중국내 우유 생산현황 등 시장조사와 마케팅 지원을 준비해 왔으며, 현지 수입상은 수 차례의 시험통관과 유통과정 점검을 거쳐 지난 9월초부터 주 2회에 걸쳐 본격적으로 신선우유 수입을 추진하던 중 공교롭게 멜라민 파동과 맞물려 시장 확대의 기회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남양분유, 일동후디스 등 한국산 분유의 중국에 대한 수출도 멜라민 파동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용 농수산물유통공사 상하이 지사장은 "한국산 우유가 식품으로서의 안전성과 선진수준의 품질을 앞세워, 인접한 중국과의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뤄진다면 건강식을 찾는 중국인들의 기호와 맞아떨어져 최고의 수출효자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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