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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변하고있다] 박삼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입력1999-02-11 00:00:00
수정
1999.02.11 00:00:00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임직원들의 중소기업 보호, 육성에 대한 사명감과 철저한 서비스정신으로 똘똘 뭉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으로부터의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존재가치를 느끼는 만큼 고객만족,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앞으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프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겠습니다』
박삼규(59)이사장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중진공은 이제 명실공히 중소기업 종합지원 전문기관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한다. 朴이사장은 이를 위해 전임직원에게 항상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한다는 사명감과 철저한 서비스정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귀뜸한다. 최근「서비스 7 실천운동」과 같은 행동강령을 통해 친절을 우선하는 자세와 고객지향의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_구조조정과정에서 특히 역점을 두었던 부문은 무엇입니까.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부문, 즉 벤처기업 활성화와 정보화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는 쪽에 많은 관심을 두었습니다. 21세기를 앞두고 형성되고 있는 지식산업사회에 적극 대응코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아울러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권한의 하부이양을 통해 효율성이 높은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_서비스경영을 특히 강조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제는 공공부문도 절대우위의 경쟁체제를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봅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으로 부터 필요성이 인정되야 그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고객으로부터 선택을 받기위해서는 지원사업의 질을 높여야 하는 것은 물론 친절서비스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서비스 7 실천운동」을 마련,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덕분에 지난해 5월 한국갤럽을 통한 조사 결과, 중진공에 대한 호감도가 9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_IMF이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중진공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주요 지원내용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이미 지원한 자금의 상환기한을 연장하고 550개업체에 935억원의 저리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했습니다. 그리고 ADB자금 10억달러와 IBRD자금 10억달러 등 총 20억달러규모를 신용보증기관에 출연, 특별신용보증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조개선자금 5,300억원을 직접대출하면서 32%정도를 순수신용으로 공급하기도 했는데 올해도 총 1조여원의 자금(경영안정자금과 구조개선자금)을 직접 대출할 계획입니다. 수출유망기업도 지난해 1,000개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발굴, 바이어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것입니다.
_앞으로 중점적인 추진사업은 무엇인가요.
▲각종 자금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올 9월까지 5,000개업체의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주고 올 하반기까지 전자상거래를 할수 있는 쇼핑몰도 구축할 것입니다. 또 기술·지식집약형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술이전과 교환, 매매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소 운영,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컨설팅과 정보화관련사업 지원 등 정보화부문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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