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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일궈낸 토머스 왓슨의 도전·야망

내 인생에 타협은 없다 - 21세기북스 펴냄<BR>수많은 역경 딛고 세계 일류기업 설립·육성<BR>현대적 개념의 기업문화 탄생 배경도 소개




1933년 미국 경제공황에 도전하는 IBM기술연구소 착공식을 기념하면서 왓슨(왼쪽 네번째)은 삽을 들고 초기 경영진들과 포즈를 취했다.

1933년 미국 경제공황에 도전하는 IBM기술연구소 착공식을 기념하면서 왓슨(왼쪽 네번째)은 삽을 들고 초기 경영진들과 포즈를 취했다.

1933년 미국 경제공황에 도전하는 IBM기술연구소 착공식을 기념하면서 왓슨(왼쪽 네번째)은 삽을 들고 초기 경영진들과 포즈를 취했다.

많은 사람들이 ‘시련은 위기이자 기회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련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큰 시련을 삶에 결정적인 사건으로 바꾸어 전보다 훨씬 강한 모습으로 부상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있다. IBM의 창시자 토머스 왓슨은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서른 아홉번째 생일이 지난 어느날 미국 연방대배심에 기소돼 불명예를 안고 퇴직해야만 했다. 이유는 스승인 패터슨이 고안하고 그가 수행한 NCR의 자회사 운영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였다. 그는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결과 그는 가치 주도형 회사를 세우고 이끌어간 성공적인 최고경영자가 됐다. 21세기 북스가 펴낸 ‘내 인생에 타협은 없다’(캐빈 매니아 지음)는 USA투데이 칼럼리스트인 저자가 IBM이 최초로 독점 공개한 회의기록, 편지, 전보, 내부메모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창립자 왓슨에 관해 사실적이고도 객관적으로 다룬 전기문이다. 가난했지만 IBM이라는 세계 일류의 첨단기업을 설립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까지 끝없는 야망과 도전, 치열한 투쟁으로 점철된 왓슨의 삶과 그가 일구어낸 IBM의 독특한 문화 탄생의 배경을 읽을 수 있다. 책에서는 그의 성공 스토리는 물론 불행과 치명적인 결점도 발견된다. 하지만 천부적인 기업가적인 재능으로 세계 최고 기업을 일궈낸 왓슨은 현대적 개념의 진정한 기업 경영가다. 당대에 IBM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엄청난 부를 벌어들였다. 그는 정보를 산업으로 바꾼 주인공이기도 하다. 독점에 가까운 전략으로 그는 IBM의 정보기계를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만들었으며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며 세상을 바꿨다. 하지만 그가 남긴 것은 IBM이라는 회사만이 아니다. 당시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기업문화를 만들었다. 그가 창안한 기업 문화는 지금도 IBM이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왓슨은 강력한 IBM만의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IBM학교를 창설하고 세계박람회에 ‘IBM의 날’ 등 행사를 만드는 등 문화를 이야기하고 문화를 구체화 시켰다. IBM의 핵심은 정보기계가 아니라 IBM만의 독특한 문화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사실이 아니다. 기업의 성공은 최고경영자의 손에 달려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 위대한 성공을 일궈낸 왓슨 일생을 읽으며 앞을 내다보는 혜안과 불확실성을 무릅쓰고 신념을 포기하지않는 사업가적 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극복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최고경영자와 성공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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