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심정수와 박진만(이상 현대)이 역대 최고액을 받고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심정수와는 최대 60억원, 박진만과는 최대 39억원에 각각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거포 심정수는 계약금 20억원, 연봉 7억5,000만원 등 4년 총액 30억원이며 플러스ㆍ마이너스 옵션 각각 4년간 10억원씩이다. 4년간 최고 60억원, 최저 40억원을 보장 받게 된 셈. 지난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정수근(6년간 40억6,000만원)의 몸값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액이다. 유격수 박진만은 계약금 18억원, 2005년 연봉 3억5,000만원 등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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