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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제범죄수사 전문검사 양성
입력2001-02-26 00:00:00
수정
2001.02.26 00:00:00
검찰이 경제범죄 전문 수사인력 양성작업에 나섰다.대검찰청은 지난 5일부터 5월17일까지 4개월 일정으로 서울지검과 수원지검 등 수도권에서 선발된 30명의 특수ㆍ경제수사 담당 검사를 대상으로 컴퓨터회계자료 분석교육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날로 지능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범죄 수사에서 혐의입증을 위해서는 회계자료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무엇보다 필수적" 이라며 "특히 대우 경영비리사건과 진승현 금융비리, 동방금고 및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등을 계기로 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의 '베테랑' 공인회계사들이 강사로 나와 매주 월ㆍ목요일 3시간씩 전산회계프로그램 및 자료분석 기법, 회계학ㆍ세법, 기업자금 횡령 및 조세포탈, 분식회계 수사기법 등을 실무 위주로 강의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최근 대부분의 기업회계가 장부상 회계가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한 전산회계인 점을 감안해 컴퓨터와 회계교육 병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형 경제범죄 수사과정에서 국세청, 금감원,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경제범죄에 대한 검찰수사를 보다 강화하고 교육기회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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