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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는 기술투자로 세계시장을 노린다”/97 국산개발 품질인증

◎산업포장 명화금속 임정환 대표/직결나사 개발 수입제품 대체서울나사공업(주)대표를 겸임하면서 지난 63년부터 나사 기술개발및 금형개발로 현장에서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공정개선, 금형개발, 제조설비의 개선을 통해 세계 최초로 현재의 2배이상 생산성을 갖는 나사전용 가공기와 드릴 및 탭핑작업 없이 직접 체결 가능한 직격나사를 개발했다. 나사와 관련된 국제 특허 5개 및 국내 개발특허를 1백5개를 직접 개발하는 등 국산 자본재 국산화 개발에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88년부터 특수나사인 직결나사에 대해 영국의 에코파스트, 독일의 에조트 등 선진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을 수입대체하며 현재 70∼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나사시장은 고품질의 독일 영국 일본제품과 중저가의 대만산이 80%를 점유하는 실정으로 국내에서 자동차등 특수분야에 사용되는 나사는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해 왔었다. 명화금속이 개발한 직결나사는 너트가 필요한 일반 나사와 달리 끝날이 드릴모양으로 만들어 철판이나 자동차내장재 등의 접합시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10초정도면 접합부를 뚫고 체결할 수 있는데, 녹이 안나고 1천시간 이상의 오랜 내구성을 자랑한다. ◎대통령표창/<주>제일 임언순 상무/인쇄용 감광판 15개국에 수출 인쇄용 감광판(PS판)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평판인쇄용 감광판은 지난 95년 수입규모가 6백억원에 달해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임상무는 90년부터 PS판 개발에 착수, 96년 2월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으로 제일은 NT, EM, KT 인증을 획득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몇년간 평균매출증가율이 1백50%에 달하고 있다. 현재 제일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50%에 이르고 있는데, 덤핑판정을 받은 바 있는 일본 후지사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길이가 짧고 설치비가 적게 들어 약품사용량 및 에너지 소모가 적은 감광판제조장치의 개발에 성공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태국에 건설중인 제2공장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국현지공장이 생산에 들어가면 일본 후지사가 독점하고 있는 동남아 및 미주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총리표창/명진에스엠 서명원 대표/봉제기계 필수품 어태치먼트 개발 봉제기계 자동화의 필수장비인 어태치먼트를 1백% 국산화했다. 서대표는 가난으로 포항 항도고등학교를 중퇴했으나 오랫동안 봉제업종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기계를 작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가 수입기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서대표는 그 결과 90년 회사설립 이후 진주자동부착기계, 옆고리단추달이기, 평단추자동공급기를 잇따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진주자동부착기계와 옆고리 단추달이기는 신기술(NT)마크를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명진에스엠은 세계최대의 봉제기계전시회인 미국 보빈(BOBBIN), 일본 지암(JIAM), 독일 아이엠비(IMB) 전시회에 참가, 호평을 받으며 수출이 1백%이상 급신장하고 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70만달러보다 배이상 늘어난 1백50만달러, 내수도 75% 늘어난 1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명진에스엠은 봉제기계분야의 대표적 기업인 일본의 주키(JUKI),브라더(BROTHER)사가 합작제의를 해 왔지만 거절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화천기공/대표 권영렬/국내첫 NC선반 제작/공작기계분야에 기여 52년 설립, 피데선반에 이어 77년 국내최초로 NC(수치제어)선반을 개발 공작기계분야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로봇소재와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CNC선반 공장자동화라인등을 자체기술로 개발했고 95년 CNC선반부문 6기종, 머시닝센타부문 1기종에 대한 우수제품(EM)마크를 획득했다. 제품의 정밀도를 KS규격에 비해 80%이상 높여 관리, 제품의 신뢰도가 높다. 최근 3년간 4백억원의 수출을 기록했고 기술개발에도 40억원을 투자 다수의 제품에 대한 특허을 출원중이다. ISO9001품질시스템을 구축했고 국내외에 AS센터를 운영하는 우수한 업체. ◎흥아기연/대표 강대희/제과류·화장품 포장기/자체상표 세계적 명성 창립 27주년을 맞은 자동포장기계 전문중소기업으로 「미니스타」라는 자체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주력생산품인 브리스터포장기는 제과류, 화장품, 배터리 등을 원하는 단위로 포장하는 기계이다. 흥아기연은 이로인해 95년 1백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해 예열, 성형, 충진, 타발, 접착공정을 전자동으로 처리하는 자동수포성형포장기를 개발, EM마크를 획득했고 매출이 40%이상 증가했다. 또 독일업체와 치열한 경쟁끝에 싱가포르에 54만달러어치의 배터리 공급장치를 갖춘 포장기를 수출,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씨그널정보통신/대표 강호덕/가솔린엔진 분석기/독보쉬와 성능대 등 90년 설립한 정보통신업체로 우수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각종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최초로 디지털호출시스템을 소개하고 호출기를 개발했다. 94년 자동차 가솔린엔진의 전기 연료분사 점화계통의 각종 현상을 모니터를 통해 진단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가솔린엔진 종합분석기를 개발했다. 이제품은 독일 보쉬제품과 성능은 대등하면서도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연간 20억원의 수입대체는 물론 연간 2백만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 초음파기술을 응용한 차량용 후방경보장치와 충돌방지시스템을 개발했다. ◎한성공업/대표 장철/곡물건조 농기계 제작/등급판정방식 자동화 68년 설립 곡물건조기 등 농업기계를 전문 제작해온 중소기업. 곡물품질을 판정하는 측정기기 및 미곡종합처리시설과 관련된 기계와 다목적 벌크건조기, 건타입 적외선 오일히터를 생산하고 있다. 자동제현율측정기 시료건조기 순환식 곡물건조기는 EM마크를 획득했다. 자동제현율측정기는 수작업으로 하던 곡물 등급판정을 전자동으로 바꾼 시스템으로 수분이 많는 벼의 측정이 가능해 미곡종합처리시성의 운용효율을 극대화했다. 순환식곡물건조기는 수입품을 전량 대체하는 것은 물론 대만 일본 등을 제치고 필리핀 브루나이에 5년전터 수출하고 있다. ◎강원보일러/대표 박덕구/대형 열매체 제품 설치/선진국에 기술력 과시 76년 창업한 특수보일러(열매체보일러) 제조업체. 79년 일본 소켄사와 기술제휴로 6백만㎉h 용량의 열매체보일러를 개발했으며 84년에는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90년 기술연구개발팀을 발족시키고 핵심기술의 확보와 생산기술의 고도화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말 삼남석유화학 TPA프로젝트에 선진국을 제치고 1천만㎉h용량의 대형 열매체보일러를 설치했다. 최근 고려합섬에 1천4백㎉h 3대, 성안합섬 8백50㎉h 2대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1인당 2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대통령 표창 ◎경일엔지니어링/대표 이경재/보일러·패키지 에어컨 자동안전차단기 수출 82년 설립돼 패키지에어컨 보일러 등의 안전차단기 및 전자식 콘트롤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가정용보일러의 전자식 저수위안전차단기 및 패키지에어컨용 전자식제어장치를 국내최초로 개발했다. 온풍기용 전자식제어장치를 개발 3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경일엔지니어링은 또 가정용보일러용 전자식제어장치와 마이콤식 온도조절기를 잇따라 개발했다. 원적외선센서를 응용한 방범시스템을 개발 5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렸고 최근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오토다이얼기기, 무선콜시스템을 개발했다. ◎유니슨 산업/대표 이정수/고속철도용 탄성받침/충력흡수 성능 뛰어나 유니슨산업은소음이나 진동 방지 제품 전문 제조업체. 차량통과및 발파 바람으로 인한 하중과 지진발생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는 내진베어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교량 하중을 흡수하고 신축과 회전이 가능한 고속철도용 탄성받침을 개발했다. 내진베어링과 고속철도용탄성받침은 선진국의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경부고속철도, LNG기지, 원자력발전소등에 대량 납품하고 있다.내진베어링은 통산부로부터 국산자본재 전략제품으로 선정됐고 ISO9001인증을 획득하는 등 완벽한 품질체계를 갖추고 있다. 매출액의 5.2%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덕풍물산/대표 박영호/전자 도어록 주력생산/미·대만·폴란드 등 수출 84년 섬유제조업으로 출발해 90년 전자사업부를 설립한덕풍물산은 음성안내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전자식도어록(제품명:보이콤)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보이콤은 작동상태에 따라 음성메시지를 출력하며 좌우 양방향설치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원터치로 잠기며 리모트콘트롤러 자동되잠김기능이 있다. 열쇠가 없이 비밀번호로 작동되며 EM마크와 우수디자인상(GD마크)을 획득했다. 덕풍물산은 보이콤만으로 올해 88억원의 매출과 미국 대만 폴란드등 12개국에 2백만달러이상의 수출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 발브/대표 양제우/유량조절밸브 상용화/국내첫 EM마크 획득 국내최초로 다이아프램식 자동유량조절밸브를 개발 EM마크를 획득했다. 56년 설립했으며 75년 밸브시혐설비를 갖추고 품질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선박용밸브 스팀밸브 소화설비밸브 온도조절밸브등을 개발했다. 알카사와 기술제휴로 정수위조절밸브, 정유량조절밸브, 스팀트랩버켓식, 스팀트랩재증발식, 차압조절밸브, 증기용감압밸브, 차압유량조절밸브를 잇따라 개발, EM마크를 획득했다. 9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10억원의 설비투자비를 들여 고압형 감압밸브를 개발하고 있다. ◎신안산업/대표 김례식/톤당 30만원대 철선 가공/180만원 고급케이블 생산 1톤당 30만원대의 철선을 열처리 재가공해 1백80만원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83년 설립해 극세선 및 용융아연도철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며 93년 신안산업으로 재창업했다. 해저케이블이나 선박용케이블에 들어가는 편조용 용융도금선의 사용이 증가하고, 고베지진 이후 유리창에 지름 0.32㎜의 극세철선을 가로 세로 1.5㎝로 삽입하게 됨에 따라 일본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총 생산제품의 50%를 자사브랜드로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중인 산세처리 정에 성공하면 연간 3백만달러의 수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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