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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상장기업 주총서 주가관리 요구
입력2000-02-29 00:00:00
수정
2000.02.29 00:00:00
2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등 대형 투신사들은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장기업의 주총에 참석,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자사주펀드 가입등 주가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의 실시를 해당 기업에 주주로서 요구할 계획이다.한국투신 김성대 주식운용부장은 “투신사들의 지분율이 높은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많이 떨어진 기업들에 다양한 주가관리 방안을 적극 주문할 것”이라고말했다.
투신사들의 이같은 주가관리 요구는 상장기업의 주가 하락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기업 증시자금 조달의 차질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김 부장은 그러나 “주가관리 요구는 주주로서 당연한 권리일 뿐이며 주가관리조치의 실시 여부를 해당 기업의 주총에 상정된 현안 문제와 결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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