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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육업체 美쇠고기 수입물량 대폭 줄여

소비 부진·환차손 부담늘어… "결제 몰린 내달 줄도산 우려"

최근 판매부진과 환율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수입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육업체 '네르프'는 다음달 들여오기로 돼 있던 미국 쇠고기 수입물량 중 20%만 수입하고 나머지 80% 물량에 대해서는 수입시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환율상승으로 환차손 부담까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하반기에 개점예정이었던 프랜차이즈매장 오픈 계획도 보류했다. '미트코리아' 역시 다음달 수입물량을 지난 9월보다 30% 가량 줄여 냉동육 80톤 정도만 들여올 예정이다. 미트코리아 관계자는 "지금 상황이라면 아예 수입하지 않고 싶지만 이미 두 달 전에 주문을 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네트' 역시 다음달 수입물량을 30% 가량 줄였고 에이미트는 이달 수입물량을 20% 가량 축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입육업체가 11월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입육에 대한 대금결제가 다음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결제일이 몰려있는 다음달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자금력이 약한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줄도산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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