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준 부회장, “승자의 자리 오르도록 노경이 함께 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30일 노동조합 창립 48주년을 맞이해 임직원들에게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같이 뛰자”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노조창립기념일 축하 메시지를 통해 ▦탄탄한 기본기 ▦강한 팀워크 ▦독한 승부욕 등 세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위기의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또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한 자신감과 싸움닭 같은 투지만 있다면 어떤 승부도 이길 수 있다”며 독한 승부욕을 주문했다. 그는 “취임 이후 제조업의 기본 경쟁력이 되는 R&D, 생산, 품질분야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더욱더 독하게 실행해 진정한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같이 뛰자”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7일 창원에서 노동조합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노조간부 체육대회를 열고 노(勞)-경(經)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및 4개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배상호 노조위원장 및 의장단, 간부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노경 친선 축구대회를 열어 경영자와 노동조합 간부가 각각 팀을 이뤄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