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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M&A 호재로 5.9% 올라

동양생명이 인수합병(M&A) 기대감 재부각에 힘입어 5%대 급등했다. 동양생명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락장에도 불구 전일보다 5.97%(800원) 급등한 1만4,200원에 마감했다. 동양생명은 2ㆍ4분기(6월~9월) 순이익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다소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여오다, 지난 7일 이후 4일째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이날 29만주를 순매수하는 등 3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동양생명은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대표로 있는 보고펀드가 3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보고펀드의 계열지분까지 합치면 53.3%다. 동양생명이 급락장에서도 급등한 것은 인수를 노리는 보험사나 은행이 많고, 보고펀드도 차익목적을 위해 매각할 타이밍이 도래하는 등 주변 여건은 충분히 갖춰졌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승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A기대감에 따른 주가를 산술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사들의 인수의지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의 매각의지는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업계 최고 신계약 성장 모멘텀과 안정적인 이익구조, 그리고 M&A 이슈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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