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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상시 가격할인 나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가 내달 초부터 전국 4,400여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주요 품목 가격을 내린다. 할인폭은 10~20% 수준이 될 전망이다. 25일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 중 판매액이 높은 10여개 제품 가격을 상시 할인해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품목은 제조사와 협의중이지만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되는 품목이 라면과 음료수 등인 만큼 이를 포함한 가공식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가격할인은 무기한으로 진행된다”며 “본사의 마진폭을 줄인 만큼 기존 점주들에게 공급하는 물품 가격 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격 할인은 전국적으로 편의점이 1만5,000여개에 달해 앞으로 업체간 출혈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업계 1·2위인 보광훼미리마트와 GS25에 이어 3위인 세븐일레븐이 올초 바이더웨이 합병후 펼치고 있는 공격적인 경영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략이 제대로 먹힐지는 미지수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고정고객이 많은 대형마트 같은 업태에는 가격할인이 경쟁력을 갖지만 대부분 1~2가지 상품을 구입하는 유동고객이 많은 편의점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편의점 평균 객단가가 2,000~3,000원 꼴인데 100원정도를 아끼려고 더 멀리 있는 편의점을 가지는 않아 매출 증대보다 이익 감소효과가 더 클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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