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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이공계 대졸실업자 취업지원 250억원 투입
입력2004-02-26 00:00:00
수정
2004.02.26 00:00:00
임석훈 기자
정부는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이공계 대졸미취업자 5,700여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산업자원부는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인력 부족난을 완화하기 위한 이공계 분야 실업대책으로 연수체험과 일자리제공 등 2개 사업을 확정해 27일 시행계획을 공고한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신기술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에 100억원이 배정된다. 지원대상은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2,700여명으로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에는 6개월간 1인당 360만원의 고용지원금이 지급된다. 취업자는 12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다. 산자부는 기업들에게 1년이상의 고용계약을 하도록 권장하고, 특히 15%를 여성들로 채우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기술중소기업이란 산자부가 실시하는 산업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거나 10대 신기술,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받는 기업 등이 해당된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을 위해 올해는 15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졸업후 2년 미만 또는 만29세 미만인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3,000여명으로 정부가 지정한 연수기관에서 6개월간 취업에 필요한 연수를 받는다.
연수기관에는 전담인력 인건비, 교육기자재 비용 등이 지원되고 연수생은 1인당 30만~50만원의 연수 수당과 어학교육비 등을 받는다. 산자부는 연수기관과 연수생의 70% 이상이 취업될 수 있도록 책임진다는 약정을 맺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공모 절차는 산업기술재단을 통해 3월중에 마무리하고 4월부터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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