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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세계에서 가장 큰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고 18일 밝혔다. 1TEU는 20피트(약 6m)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최길선 회장과 중국 차이나쉬핑그룹 쉬리롱 회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선박은 쉬리롱 회장의 부인인 허리쥔 여사에 의해, 전 세계를 의미하는 ‘CSCL 글로브’호로 명명됐다. ‘글로브’호는 길이 400m, 폭 58.6m, 높이 30.5m로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만9,000개를 동시에 실어 나를 수 있다. ‘글로브’호는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이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사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 5척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해운업계가 연료비와 운항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컨테이너선 생산기술과 설계능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브’호는 이달 중 중국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사에 인도돼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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