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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티, 기업 공개매각

11∼13일 인수 의향서 접수

디지털 디스플레이 중견업체인 현대아이티는 1일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업공개매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이티는 지난해 4월 NHD홀딩스란 투자펀드에 인수된 후 최대주주의 횡령 등으로 타격을 입고 현재 회사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매각 주간사인 한국신용정보와 한울회계법인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다. 최종 입찰서의 제출마감은 8월3일이며, 8월까지 현대아이티의 새로운 주인이 될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자는 신주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대아이티는 인수대금으로 406억원 규모의 회생채무를 조기 상환하게 된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회생절차개시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펴왔다”며 “M&A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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