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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변호사, 올 237명으로 증가
입력2002-08-18 00:00:00
수정
2002.08.18 00:00:00
연령층도 낮아져 30~40대가 전체 66%사법시험 합격자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면서 여성변호사가 급증하고 변호사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변협 50년사'에 따르면 변협이 출범한 지난 52년부터 61년까지 10년동안 등록된 변호사 중 여성 변호사는 고 이태영씨 1명뿐이었다.
이 변호사는 51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제 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54년 서울변호사회 소속으로 변호사 개업을 했다.
여성변호사 수는 88년까지 한자릿수를 유지하다 89년에 14명으로 늘어났고 99년에 100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7월 현재 237명을 기록했다.
여성변호사의 증가는 법조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사법시험 합격자수도 매년 큰 폭으로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변호사 수는 81년 1,000명을 갓 넘어선 후 91년 2,258명, 95년 3,078명, 2000년 4,228명이 됐고 올해에는 5,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변호사 1명당 인구 수도 55년 7만3,000여명에서 올해에는 1만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변호사 연령층도 83년에는 30대 6%, 40대 25%, 50대 23%, 60대 31%, 70대 이상 15%로 50~60대 장노년층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젊은 변호사가 양산되면서 2000년에는 30대 28%, 40대 38%, 50대 13%, 60대 14%, 70대 이상 7%가 돼 30~40대 소장층이 주축이 되는 쪽으로 변화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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