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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 90%로"
입력2006-03-21 20:48:33
수정
2006.03.21 20:48:33
코아바이오, 成大 김철호 교수팀 기술 독점영업권 계약
체외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는 시험관아기 시술의 임신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코아바이오시스템(대표 박용원)은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김철호 교수팀이 개발한 ‘임신 가능성 측정키트’와 ‘임신 가능성 예측방법’ 등 2건의 국내외 특허기술에 대해 독점영업권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진성 연구소장은 “기존 시험관아기 시술은 수정란의 외부 형태만 보고 자궁에 이식하기 때문에 임신성공률이 15% 정도에 그치고, 여러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40%를 넘기기 어렵다”며 “하지만 MMP-9 효소로 불임환자 난자(난포액)의 활성도를 측정해 5만 유닛(unit) 이상일 경우에만 이식하면 성공률을 90%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MMP-9 효소 활성검사법을 활용하면 평균 4회(비용 1,000만원 안팎) 정도인 지금의 시험관아기 시술횟수와 비용, 불임여성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는 국내 120여개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불임부부는 140만 쌍 정도며, 기혼여성의 불임률은 13.5%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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