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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포기 470~500원"

할인점 17일부터 특가행사… 최저가 경쟁 갈수록 치열

대형 할인점들이 17일부터 본격적인 김장 행사에 들어가면서 배추값 최저가 경쟁이 치열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7~27일 ‘김장의 모든 것’이라는 특가행사를 열고 배추 한포기를 47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점포별로 하루 1,000포기를 준비, 1인당 5포기로 한정 판매한다. 배추 이외에 깐마늘, 무, 고춧가루, 멸치 액젓, 천일염 등 각종 김장 재료를 10~30% 싸게 내놓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마트의 배추 판매가격이 490원이었으며 올해 더 낮게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0~13일 1차 판매한데 이어 17~20일 전점포에서 1,000포기를 1인 3통 한정으로 포기당 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배추 한정판매 행사 이후에는 시중가격의 50%선인 990원에 내놓을 예정. 농협 하나로클럽은 17~27일 점포별로 배추 한포기를 480~980원에 내놓는다. 양재점의 경우 하루 1,200포기를 준비해 포기당 500원에 1인당 6포기 한정 판매하고 창동점은 하루 1,000포기를 내놓고 포기당 480원에 1인 3포기 한정 판매하며 목동점은 물량 제한없이 포기당 980원에 1인 20포기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17~23일 배추 한포기를 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실시한 김장 행사에서 배추 한포기를 780원에 판매했는데 본격 김장시즌에 맞춰 이번에는 가격을 더 내리는 한편 점포별로 1,000포기, 고객 1인당 5포기로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좀더 싸긴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워낙 낮은 가격이라 최저가 경쟁이 의미 없다고 판단, 더 이상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GS마트는 오는 27일까지 배추 1포기당 690원에 판매중이며 그랜드마트 및 그랜드백화점은 24일까지 점포별로 하루 500포기, 1인 5포기 한정으로 780원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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