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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직개편 3개 비서관 폐지
입력2003-08-17 00:00:00
수정
2003.08.17 00:00:00
박동석 기자
청와대는 17일 홍보수석비서관에 이병완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 비서실 2차 구조개편에 따른 인사를 확정, 공식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날 발표한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5수석 6보좌관 6팀제`의 골격을 유지하되 19개 비서관중 3개 비서관을 폐지하고 일부 비서관간 기능을 재조정했다. 이번 개편은 홍보역량 강화, 정무기능 실무화ㆍ현장화, 정책 전문성 강화라는 원칙에 따라 홍보수석실, 정무수석실, 정책실이 주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를 결정한 이해성 홍보수석 후임에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이 임명된 것 외에 정책수석실 정책기획비서관에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비서실장실 행사의전팀 의전비서관에는 정만호 정책수석실 상황비서관이 각각 기용됐다. 서갑원 의전비서관은 정무수석실 정무팀 정무2비서관으로, 신봉호 정책기획비서관은 정책수석실 정책조정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마치고 25일부터 새 자리로 옮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최도술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내년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하기 위해 총무비서관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인사는 이해성 홍보수석과 문학진 정무1, 박재호 정무2, 박기환 지방자치, 김만수 보도지원비서관, 백원우 행정관을 합쳐 총 7명으로 늘었다. 최도술 총무비서관을 제외한 나머지 총선 출마 예정자 6명은 조만간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오는 25일자로 청와대 직함에서 공식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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