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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까르푸 인수 기자회견

한국까르푸와 이랜드는 28일 오후 시내한 호텔에서 양사간 인수.합병(M&A) 성사 사실을 발표하고 까르푸의 한국시장 철수원인과 이랜드의 인수 배경과 향후 절차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 한국에서 까르푸 영업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한국시장 철수 원인은. ▲ (까르푸) 한국을 떠나는 것은 그룹 차원의 전략이다. 한국 시장에서 빠른 시간내에 리더 자리를 점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룹 지도부 내에서도 수차례 언급됐던 바이고 각 국에서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지 못하면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에서는 시장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을 것 같다. 지금은 한국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단시간내 리더의 위치를차지할 수 없다고 보기에 떠나는 것이다. -- 인수금액이 어떻게 되나. ▲ (이랜드) 지분 투자는 5천500억원이다. 조정 항목이 있다. 부채승계 일부와현금, 매입채무 등과 관련해서다. 실제 지불은 1조6천억원 이하가 될 것이다. 계열사가 50% 이상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 한국개발금융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담보부 채권에 대해선 국민은행, 우리은행이 공동주간사로 나선다. -- 인수대금 지불은 어떤 식으로 하나. ▲ (이랜드) 6월말께 마무리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이 난 뒤에 하게 될 것이다. (금액 설정) 기준은 원화이지만 지급은 유로화로 한다. -- 까르푸 야탑점이 넘어가면 어떻게 되나.(임차 점포인 야탑점은 6월께 경매예상) ▲ (이랜드) 채권자와 협의해서 잔금 지급 전에 매장관리 문제가 생기거나 임차권을 상실되면 (인수)가격에 반영될 것이다. -- 까르푸 투자 금액은 얼마인가. ▲ (까르푸) 많이 투자했다고 다시 강조하고 싶다. -- 매각차이 등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되나. ▲ (까르푸) 한국법 체계에 맞게, 또 국제 협약을 준수해서 낼 것이다. -- 인수대금 적절하다고 보나. 부담이 안되나. ▲ (이랜드) 현금 흐름에 의한 현가 할인 방식으로 인수금액을 책정했다. 한 기업을 인수해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 지를 예상하고 그 수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해서 기업가치를 매기는 것이다. 자산가치보다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다. 기업가치산정 기준은 회사 자산가치를 통해 인수후 영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이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적정가격이라고 판단했다. (까르푸) 일본과 멕시코에서 철수한 것도 그룹 차원의 전략이었다. 최종 목표는선도 3위안에 드는 것이고 도달하지 못하면 철수하는 것이다. -- 자금동원 능력에 대해 말한다면. ▲ (이랜드) IMF이후 모든 계열사들이 수익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패션 쪽 브랜드 수익률은 일반 회사와는 굉장히 차이가 날 정도로 좋다. 영업이익을 통해 자본이조달된다. 특히 유통부문에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는 보유한 부동산 유동화를통해 대부분 자금을 조달했다.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투자받은 부분이 있다. 뉴코아를 인수할 때 교직원공제조합으로부터 투자 형식으로 자본을 받았고 은행에서도차입했다. -- 까르푸 부채가 알려졌던 5천억원보다 많은 8천억원 가량이라는데. ▲ (이랜드)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까르푸를 인수하며 빠른 시간 내 합병할것이다. 현재의 (한국까르푸) 영업이익률 1.5%를 6%로 올리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영업이익률 10%까지 생각하고 있기에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리뉴얼 비용에 대해서는 지원할 의향을 보이는 금융기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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