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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관련 국립대 학장 첫 해임
입력2003-09-22 00:00:00
수정
2003.09.22 00:00:00
최석영 기자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교수채용 관련 비리가 적발된 한국재활복지대 김형식(58) 학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9일 열린 징계위원회(위원장 서범석 교육부차관)에서 감사결과 교수채용 관련 비리가 드러난 김 학장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며 “국립전문대 학장이 비리와 관련해 해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는 이달 안으로 공식적인 징계절차를 시행, 김 학장을 해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립 전문대인 재활복지대는 교육부 감사에서 교수채용 과정의 비리가 적발돼 국립대에서는 처음으로 현직 교수 2명의 임용이 취소됐으며 교수모임 등이 김 학장에게 인사비리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등 학내 분규를 겪어왔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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