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통합보험 2년만에 급성장 6개사, 수입보험료 실적 8,000억원 육박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통합보험이 출시 2년 만에 수입보험료 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대형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통합보험을 판매 중인 6개 손보사의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05년 12월 말 현재 78만6,822건 판매에 7,908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보험은 상해ㆍ질병ㆍ배상책임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담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삼성화재가 2003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2004년 들어 대형 손보사 위주로 확산된 이 상품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일상적인 위험에 대해 보상해주기 때문에 한 가정의 종합보장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별로는 삼성화재의 수퍼보험이 33만6,000여건 판매돼 4,260억원 가량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거뒀고 동부화재 컨버전스보험이 20만6,000여건의 계약건수로 2,000억원이 넘는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이밖에 LG화재 엘플라워웰빙보험(787억원), 현대해상의 행복을다모은보험(56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통합보험은 하나의 증권으로 수십여가지 위험에 대비할 수 있어 계약관리가 편한데다 몇 가지 상품에 따로 가입하는 것에 비해 보험료도 줄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장기보험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올해도 손보사들이 통합보험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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