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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1만가구 더 건립] 당초계획보다 증가… 교통난 유발 등 문제

국토연구원이 19일 밝힌 판교신도시 개발방안은 판교를 친환경의 자족도시로 개발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가 늘어난 2만9,700가구의 주택이 건립됨에 따라 교통난 유발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는 이미 교통정체로 인한 심각한 교통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적인 자족형 계획도시 =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 동남부의 업무거점 육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도시 조성, 수도권 동남부 주택수요에 대응한 쾌적한 주택단지 조성 등이 기본방향으로 설정됐다. 계획 수용인구는 8만9,000명이고 인구밀도는 ㏊당 96명으로 분당(198명)의 절반 수준에 머물도록 할 방침이다. 당초 계획됐던 용적률 100%는 서쪽지역은 120%, 동쪽지역(역세권 주변)은 150%로 상향조정 됐다. 이는 분당의 평균 185%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유형별 주택은 공동주택이 2만6,400가구가 건립되고 나머지 3,300가구는 단독주택이다. 평형은 중소형이 74,3%로 ▲전용 18평 이하 9,500가구 ▲전용 18~25.7평 1만100가구 ▲전용25.7~40.8평 5,800가구 ▲전용 40.8평 이상 1,000가구가 건립된다. ◇광역산업 클러스터 형성 = 서울~판교ㆍ분당~수도권 남부(용인ㆍ화성ㆍ평택)를 잇는 광역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판교에는 20만 평 규모의 벤처ㆍ업무 단지가 조성된다. 개발 규모는 벤처 단지 14만평, 국제ㆍ국내업무단지 6만평 등 20만평 규모. 벤처단지는 지식기반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모두 유치하되, 제조업체의 경우 업체당 200평 범위 내에서 벤처빌딩과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시키기로 했다. 일부 벤처기업 용지는 지식기반산업의 성장률과 판교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중앙정부나 지자체 산하기관을 유치하고 서울 기업체 본사가 이전하면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0개 이상의 벤처 기업을 끌어들여 3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녹지율 35%, 광역교통망 수립 = 산림과 녹지, 물길, 동식물 서식지 등을 보전하는 등 녹지율을 35%(분당 19%, 과천 14%)로 높이기로 했다. 또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하수처리장 중수 활용 ▲강수 저류지 5곳 건설 ▲쓰레기 수송관로 설치 ▲절성토 최소화 ▲순환버스 및 노면전차 도입 ▲생태통로 연결 등도 추진된다. 교통대책으로는 영덕~양재도로와 신분당선 전철,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 등이 건설되고 판교IC와 여수대교~헌릉로 도로, 국지도 23호선 판교IC~풍덕천4거리 구간 등을 확장 및 운영개선 할 계획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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